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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짓기

     

    아이의 언어 능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책 많이 읽어주고 계시죠? 물론 독서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 가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가끔 아이가 제멋대로 이야기를 꾸며내어 당황한 적 있으실 거예요. 사실 그러한 경험은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꾸미고 말로 표현하는 과정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직접 이야기 짓기를 할 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장점과 부모가 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직접 이야기를 만들면 두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그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집중합니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문장의 구조를 익히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은 수동적인 학습에 가깝습니다. 반면,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꾸며내고 표현하는 과정에서는 뇌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지어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 논리적 사고: 이야기에 앞뒤 연결이 맞아야 하고, 등장인물의 행동에도 이유가 필요합니다.

    - 문제 해결 능력: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갈등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창의적 사고: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고, 캐릭터를 설정하며, 독창적인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 언어 표현력: 이야기를 말로 표현하면서 어휘력을 키우고 문장 구성 능력을 발전시킵니다.

    이제 아이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지어내는 이야기를 지적해서는 안되겠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두뇌를 전반적으로 활성화하는 강력한 학습 방법입니다.

    2. 창의력과 상상력을 폭발한다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죠. 하지만 주어진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그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야기를 직접 만들때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만약 네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가며,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창의적인 사고력이 길러지고, 문제 해결 능력 또한 향상됩니다.

    이야기를 만들 때 아이는 ‘만약~라면?’이라는 가정을 자체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면 어떻게 사용할까?” "만약 내가 강아지로 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같은 재미있는 가정이 담긴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3. 언어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이야기를 만들어 말하는 과정은 단순히 창의력만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언어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어휘력 향상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책에서 배운 단어를 직접 활용해볼 기회를 가지며, 새로운 표현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 문장 구성 능력 강화

    아이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점점 더 복잡한 문장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문법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 논리적 사고 능력 증가

    이야기가 말이 되려면 원인과 결과가 명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공주가 마법을 써서 용을 날려버렸어요.” 같은 문장을 만들 때, 왜 마법을 썼는지, 용이 왜 나타났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 자신감 향상

    이야기를 말로 표현하면서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능력도 길러집니다. 이는 발표력과 의사소통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부모 실천법 – 아이의 이야기 짓기 도와주기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는 이를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음은 부모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 짓기 방법입니다.

    ✅ 1)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가 혼자서 처음부터 이야기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적절한 질문을 던져주면 이야기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오늘 너만의 새로운 동화를 만들어볼까?”

    - “만약 네가 나무에 올라가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다면 거긴 어떤 곳일까?”

    -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2) 이야기의 틀을 잡아주세요

    아이가 이야기의 흐름을 잡기 어렵다면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 주인공은 누구니?

    2. 어떤 일이 벌어진거야?

    3.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이런 식의 질문을 던져 단계별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면 더 쉽게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3)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책으로 만들어보세요

    아이가 만든 이야기를 글로 적은 다음 그림을 함께 그려 아이만의 작은 책으로 만들어보세요. 이 과정은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고, 창작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여줍니다.

    ✅ 4)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가 만든 이야기를 가족 앞에서 발표하도록 유도하면, 발표력과 자신감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각자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이 더 큰 배움이 된다

    책을 읽어주는 것도 물론 중요한 교육 방법이지만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과정은 창의력과 언어 발달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논리력이 자라며, 이를 통해 아이는 더욱 자신감 있는 스토리텔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스토리텔러는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구요. 

    부모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것이 아이에게 가장 큰 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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