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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 학습의 개념, 한계, 엄마표 영어의 대안

by sisyphuswife 2025. 2. 2.

화이트보드에 적힌 영어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 파닉스를 해야한다? 라는 얘길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파닉스(Phonics)는 영어 학습 초기 단계에서 자주 추천되는 방법이죠. 하지만 모든 아이에게 파닉스가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파닉스 학습의 한계를 살펴보고, 엄마표 영어에서 실생활 중심 학습법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닉스 학습의 개념과 목적

주변에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파닉스가 꼭 필요하다고들 하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파닉스란 쉽게 말해서 영어 단어의 철자와 소리를 연결해주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면 'cat'이라는 단어를 'c', 'a', 't' 이렇게 하나씩 나눠서 발음하는 거예요. 이것은 영어권 아이들한테는 이게 정말 자연스럽고 효과적이에요. 왜냐하면 태어날 때부터 영어를 듣고 자랐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영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지 않는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사실 우리 아이들은 영어 소리도 낯설고, 철자 규칙도 생소한데 이걸 한꺼번에 배우려니 머리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들께 늘 이야기해요. "파닉스가 우리 아이한테 정말 지금 필요한 걸까?" 한번 고민해보라고요. 아이들마다 배우는 속도도 다르고, 이해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니까요. 어떤 아이는 파닉스로 시작하면 영어가 재미있어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아이는 오히려 더 어렵게 느낄 수도 있거든요.

한계와 문제점

절대! 파닉스가 만능은 아니에요. 제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낀 파닉스의 한계를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우선, 파닉스 규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단어들이 정말 많아요. 'enough', 'though', 'tough' 같은 단어들 보셨죠? 이런 단어들은 파닉스 규칙만 가지고는 제대로 된 발음을 알아내기가 정말 어려워요. 아이들이 이런 예외 단어들을 만나면 대부분 혼란스러워하더라고요. 

또 하나 걱정되는 건, 파닉스를 배우느라 정작 중요한 '듣고 말하기'는 놓치기 쉽다는 거예요. 언어는 결국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거잖아요? 근데 파닉스만 열심히 하다 보면 아이들이 자연스러운 대화보다는 '이 철자는 이렇게 발음해야 해'라는 규칙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아이들 보면 파닉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아요. 규칙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계속 반복해서 발음 연습하는 게 지루하다고 하죠. 그러다 보면 영어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실제로 제가 만난 몇몇 아이들은 파닉스 학습 때문에 영어가 재미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파닉스는 읽기와 쓰기에 너무 치중되어 있어서, 실제로 영어로 대화하는 능력을 키우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언어는 책상 앞에 앉아서 규칙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게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영어거부자가 되지 않도록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파닉스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 대안: 실생활 중심 학습법

자, 그럼 파닉스 대신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요? 제가 추천하는 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으로 시작해보세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같은 책들 있잖아요? 이런 책들은 비슷한 문장이 반복되면서도 예쁜 그림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이건 뭘까?", "다음에 뭐가 나올까?" 이렇게 아이와 대화하듯 읽어주면 더 효과적이에요.

일상적인 대화를 영어로 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Good morning! Did you sleep well?"이라고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밥 먹을 때는 "Is it yummy?", 잘 때는 "Sweet dreams!" 이런 식으로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매일 조금씩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져요.

영어 노래나 애니메이션도 정말 좋은 교구예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 동요나 애니메이션이 정말 많잖아요? 이런 걸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발음과 표현을 배우게 돼요.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발음도 좋아지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실제 대화에서 쓰이는 표현들도 배우게 되죠.

또 영어로 놀이를 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영어 단어 카드로 할 수 있는 게임도 많고, 보드게임을 영어로 진행해볼 수도 있죠. 놀이하면서 배우면 아이들이 훨씬 더 즐겁게 영어를 접하게 돼요.

요즘은 좋은 영어 교육 앱도 많이 나왔어요. AI 기술을 활용해서 아이의 발음을 교정해주기도 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 내용을 제공하기도 하죠. 이런 앱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결론

결국 중요한 건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거예요. 파닉스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실제로 영어로 대화하면서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저마다의 다른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이해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진정한 엄마표 영어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