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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급 물놀이장 드디어 개장!
김포 태산 패밀리파크 방문 후기
드디어! 물놀이의 계절이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여름이면 물놀이 참 좋아하죠. 그런데 워터파크 한 번 가려고 하면 돈 무지하게 깨지잖아유...3명, 4명 가족단위로 가면 더더욱 부담스럽죠.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말 무료로 물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태산 패밀리파크를 찾았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정신놓고 놀았던 그곳! 소개할게요.
위치 및 주차
주소 : 경기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585 태산패밀리파크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하니까! 6월 21일(토)부터 물놀이장 개장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저희는 이날 점심 지나서 전화를 하고 방문을 했는데요.
전화통화상으론 주차 대기가 매우 길다고 하셨어요. 아마도 오픈 첫날 토요일은 비가 왔고, 다음날이 사실상 오픈 첫날이라 사람이 많이 몰린 듯했어요. 주말에 가실 분들은 일찌감치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야 물도 깨끗하구요)
막상 도착해 보니 저희가 너무 늦게 가서인지(3시 넘어 도착) 만차 후 3대 정도 주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차는 금세 빠져서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예 저처럼 늦게 오셔서 1,2타임만 즐기셔도 나쁘지 않아요. 주차장이 정말 넓지만 꽉꽉 찼습니다.
주차비는 보통 소형차는 하루 종일 2천 원! 우와.... 실질적인 입장료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저렴하죠?
운영시간 및 수칙
태산 패밀리파크 : 매일 9:00 ~ 18:00
물놀이 운영기간 : 2025.06.21.(토)~09.14.(일)
물놀이장 : 11:00 ~ 16:40
(매주 월, 화 휴장) 매시각 정각 ~ 40분까지 / 20분 휴식
매시각 정각마다 물을 틀어줍니다. 안전을 위해 20분간 휴식해요.
복장은 자유입니다. 수영복을 입어도 되고, 그냥 일상복을 입고 들어가도 상관없어요. 단 신발을 신고는 들어갈 수는 없고, 맨발 또는 아쿠아 슈즈를 신어야 합니다. 음식물 반입도 금지되어 있고, 물총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더라구요.
떨어진 곳에서 바닥분수도 같이 운영하는데, 바닥분수에서는 마음껏 물총을 쏠 수 있어요. 바닥분수도 꽤 넓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안전요원도 여러 명 상주하시고, 생각보다 바닥이 우레탄폼? 같은 걸로 되어 있어서 전혀 미끄럽지 않고 안전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규모가 진짜~~ 큽니다. 이게 무료라고?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고마울 정도예요. 아이가 "엄마, 이곳은 정말 좋은 곳이에요"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야 물줄기가 쎄요 쎄 ㅋㅋㅋ 물 미끄럼틀, 물양동이 등등 웬만한 워터파크에 있는 것으로 갖출 건 다 갖췄어요.
어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정말 신나게 뛰어 다닙니다. 단, 7세 미만은 무조건 보호자 동반하에 들어가야 해요. 저희 아이는 들어가자마자 사라져 버려서... 사실 애들도 너무 많고 쫓아다니기는 좀 힘들더라구요. 멀리서 지켜보다가 찾으면 손 한번 흔들어주고... 합니다.
물은 약간 지지... 거의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지 많이 탁했어요. 그래서 지나가면서 얼핏 들으니 수질 때문에 11시 오픈런해야겠다~ 그런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럼에도 간이 샤워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요. 훌륭해요.
물놀이 근처 테이블이나 파라솔 밑, 그늘이 될만한 곳은 일찌감치 오신 분들이 모두 점령! 여기저기 돗자리가 펴져있고 약간 난민촌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태산 패밀리파크 자체가 워낙 넓다 보니 물놀이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데크라든가 돗자리 펼 곳은 많아요. 그늘을 찾아다니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아예 파라솔 가지고 오심 편할 듯해요.
내부 분위기 볼거리
태산 패밀리파크는 2020년에 대규모 리모델링을 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었는데요. 저도 어디 갈데없나 검색하다가 알게 되어 작년부터 찾았는데. 사람이 많긴 해요.
일단, 음식 반입도 가능하고 내부에 그늘막,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구역이 따로 있어요. 캠핑 분위기를 내며 놀 수 있어 좋습니다.
근처에 매점도 있어서 한강라면 드시는 분들도 많구요, 배달도 가능해서 치킨, 피자 시켜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음식에 있어서 깐깐하지 않아서 좋은 곳 같습니다.
태산 패밀리파크에는 규모가 큰 모래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너무 땡볕이니 파라솔 필수!!
이렇게 작은 연못이 있어서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고, 도자기 체험, 목공예 체험등 체험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어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주말에만 가능해요. 금액도 비싸지 않아 보이고 후기도 좋아서 다음엔 예약해서 가려구요.
물놀이 운영이 끝나고도 넓은 풀밭, 모래놀이터 등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 많아 한참 더 즐기다 갔습니다. 은은하게 BGM도 흘러나오고, 날씨는 덥지만 나무가 많아서 시원하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주말 푸르른 곳에서 힐링하고 왔네요.
6시가 되니 주차장이 이제야 한산하네요. 김포 태산 패밀리파크, 집보다 북한이 더 가까운 김포 저~ 위쪽에 있는 곳이지만 ㅋㅋ 돈도 많이 안 쓰고 아이도 저희 부부도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