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주요 특징 장단점 분석, 우리아이에게 맞을까?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작년에 유치원을 알아보면서 처음 접한 어린이집 형태인데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 꽤나 관심사였더라구요. 전통적인 어린이집과는 다르게 부모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공동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오늘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해요.

주요 특징 및 장점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와 교사가 손을 맞잡고 운영하는 협동형 보육 시스템인데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정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가장 큰 특징은 부모가 직접 교사나 운영진으로 참여한다는 점이에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학습과 놀이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이끌어가니까 아이의 발달 과정에 깊이 관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유대감도 더 돈독해지죠.

또한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배우는 방식을 중요시해요. 이런 놀이 기반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쑥쑥 자라날 수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도 많아서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도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되죠. 게다가 부모와 교사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환경이다 보니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어요.

일반 어린이집과 비교했을 때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에요. 자연 속에서 직접 체험하는 활동, 다양한 예술 교육, 지역사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감각이 발달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어요. 이렇게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답니다.

또한 생협에서 제공하는 유기농 먹거리나 직접 텃밭에서 기른 작물들을 이용해 식단을 구성하기 때문에 아토피, 알러지 있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겠죠? 

게다가 육아동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있어요. 서로의 집에 초대하는 마실문화, 조합일할때 서로의 아이를 돌봐주는 문화 덕분에 소모임도 자발적으로 만들어 지고 자연스럽게 부모님들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단점 및 어려움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좋은 점이 정말 많지만 솔직히 단점도 있어요. 무엇보다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간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바쁜 일상을 보내는 부모님들에게는 꽤 부담스러울 수 있죠. 교실에서 아이들과 활동하기도 하고, 운영 회의에 참석하고, 청소도 하고, 행사 준비도 해야 하니까요. 이런 다양한 역할을 해내려면 정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요.

또 일부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전문 보육 교사가 부족해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유아 발달이나 심리학적 지식이 부족한 부모님이 교육을 주도하게 되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교육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죠. 이런 전문성 부족 문제는 아이들의 교육 효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어요.

운영과 재정 관리도 만만치 않은 문제예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운영비와 프로그램 예산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나 갈등이 생길 수 있어요. 서로 다른 교육 방식이나 가치관을 가진 부모들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고,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게다가 한 번에 거액의 출자금(졸업시 다시 돌려받긴 합니다)에 원비도 사립유치원 이상을 내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는 점도 단점이에요. 도시 지역에서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농촌이나 소도시에서는 이런 시설을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인프라와 시설 수준도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질 좋은 공동육아를 경험하기는 어려운 현실이에요.

공동육아 어린이집,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선택인지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해요. 우선 부모님의 시간적 여유와 참여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해요.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아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매주 몇 시간씩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또 운영 회의나 행사 준비에 시간을 낼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아이의 성향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에요. 창의적인 사고와 자율성을 키우고 싶다면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놀이를 통해 배우는 방식과 다양한 체험 활동은 아이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은 아니니, 우리 아이의 성격과 학습 스타일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이나 공동체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이라면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요. 부모님들 사이의 네트워크도 형성되고,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경험을 통해 더 넓은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거든요.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답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공동육아의 철학이 담긴 보육권리 선언문을 읽어보시면 나의 교육철학과 맞는지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보육권리 선언-어린이

1. 날마다 햇빛과 바람, 물, 흙 속에서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2. 매일 나를 안아주고, 나와 눈 맞추며 이야기할 수 있는 어른친구(선생님)들을 충분히 주세요.

3. 따뜻한 간식과 건강한 먹을거리를 주세요.

4. 장애를 가진 친구들, 조금 다른 얼굴, 다른 말, 다른 나이의 친구들과도 함께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5. 꽉 짜인 시간표로 움직일 때마다 줄 세우지 말아 주세요.

6. 여자와 남자를 옷과 놀이와 말로 구별하지 말아 주세요.

7. 모두가 똑같은 옷과 가방과 모자를 쓰고 다니지 않게 해 주세요.

8. 글자와 숫자와 외국말을 너무 일찍 익히게 하지 말아 주세요.

9. 화난 얼굴, 노여운 목소리, 무서운 매로 우리를 슬프게 하지 말아 주세요.

10. 학교가 끝난 후에도 우리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보육권리 선언-교사

1. 안정된 보육시설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한 교사가 돌보는 아이들의 수를 줄여 주세요.

3. 교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재교육의 기회를 넓혀 주세요.

4. 교사들의 적절한 근무시간을 법적으로 보장해 주세요.

5. 교사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부모들과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보육권리 선언-부모

1.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게 좋은 보육시설을 집에서 가까운 곳에 많이 만들어 주세요.

2.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행복을 지원하는 보육 프로그램이 되도록 해 주세요.

3. 바람직한 보육에 필요한 비용을 부모와 사회가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4. 보육시설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교사들과 늘 상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5. 영아보육, 야간보육, 장애통합보육 같은 다양한 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출처] 공동육아 기본자료 (*공동육아 공동체교육* 캥마쿵쿵 어린이집) 

 

결국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아이의 창의력, 사회성, 정서적 안정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지만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가정에 딱 맞는 해결책은 아니에요. 부모님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재정적 관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의 상황과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해보세요.